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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종북단체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국내 확산을, 반미감정을 고취시키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최대 종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최근 “남한의 메르스 확산이 미 펜타곤 생화학무기 실험실에서 비롯됐다”는 재미 일본인의 발언을 인용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러한 주장은 국내 종북단체·매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요이치 시마츠 기자는 “펜타곤은 오랫동안 수십 개의 생화학연구기술 회사들을 비롯하여 국내외 대학들과 민간 연구소를 외주하여 세균전 관련 연구를 기획해왔다”며 “메르스의 세계적 감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울 주둔 국제백신기구(IVI)를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으며, IVI의 최고 과학자며 의장이 USAF 관계자”라고 주장했다.
또 “WHO-IVI 과학자가 미국의 세균전 연구와 관련되어 있었다는 사실 등도 밝혀졌다”고도 했다.
특히 “지난달 말 오산 미 공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될 것이 보도된 이유도 미군이 메르스를 생화학무기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작전’“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이 글을 쓴 요이치는 천안함 폭침 사건의 미국 개입을 주장해온 음모론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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