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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 캡처 | ||
법정에서 “김일성 만세”를 다섯 차례나 외쳐 현재 추가 구속중인 강 모(60) 씨가 최근 종북성향 단체에 ‘주체 105년 새해’라고 쓴 연하장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종북성향 단체 양심수후원회는 지난 18일 ‘감옥에서 온 편지 강◯◯님의 연하장’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글에는 “지난 한해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새 역사의 문이 열릴 주체 105년 새해 맞음을 축하드리며 건승하시길 앙망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주체 년’이란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하는 북한식 년도다.
2008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인터넷 상에 북한을 찬양하는 게시글 등 23건의 이적표현물을 게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초 징역 8월이 형량이었지만 법정 선고 때마다 “북한 만세”를 외쳐 현재 5년 2개월까지 늘어난 상태다. 그는 법정에서 북한을 찬양하며 소란을 피운 것이 무려 십여 차례에 달한 상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달 27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는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로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제한할 수 없다”며 “유엔(UN) 인권위원회도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에 대한 법률을 폐지하라고 권고했는데 남조선 괴뢰정부는 이를 존치시키며 인민대중을 폭압적으로 지배하는 범죄집단임을 스스로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 장군님과 인민의 뜻을 모아 세운 나라로 선군정치로 민족의 정통성·자주성을 지닌 조선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정을 나서기 전 “위대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위대한 조선인민군에 영광 있으라”며 노골적인 북한 찬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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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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