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민노총은 지난 '8.15 노동자 통일골든벨'에서 북한 인권에 대해 원색적인 비방을 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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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은 홈페이지에 올린 조합원 교육자료 문제들 속에 "김영환이라는 사람이 탈북 공작을 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 되었다." 라며 서술 하였다.
김영환씨는 주사파의 대부로서 북한의 실상을 보고 사상을 전향 하여 젊은 날의 과오를 속죄하는 심정으로 중국에서 탈북자 인권 운동을 벌이다 중국 공안에 체포 된 바 있다.
북한에서 살기 위해 탈출 하였고, 중국 땅을 떠돌며 언제 붙잡혀 북한으로 돌아갈지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동포들을 돕는 일에 대해 민노총은 '탈북 공작'이라는 단어로 탈북자들의 인권을 훼손하였다.
민노총의 망언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중국 공안에 잡힌 김영환씨는 석방 된 후 중국으로부터 전기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하였고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중차대한 일로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중국 정부를 향해 강력 규탄하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 최고 노조 집단인 민노총은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문을 어린아이 장난치듯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이 이미 채택한 '북한인권법안'에 대해서도 '반북활동 단체에 재정지원'이라는 문장으로 본질을 훼손 시켰다. 북한인권법은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의 주권 행사이며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법안인데 민노총은 본질을 훼손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사실상 규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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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민노총의 망언은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민노총 홈페이지에는 민노총의 기본과제에 대해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이 보장되는 참된 민주사회를 건설한다."라고 명시 하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인권침해를 받은 김영환씨의 존엄성과 김정은 체제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보다 민주노총이 우선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절대존엄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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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 sh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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