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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의 사드 발사 실험 ⓒ 연하뉴스 |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25일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국방부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장관의 발언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억제와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대책 마련 차원에서 사드가 배치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군사적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앞서 MBC 인터뷰에서 “사드는 분명히 국방과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우리의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려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해 나간다. 그래서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사드배치를 결정하고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 검토해나갈 것이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기존 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내후년부터 5년 동안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2차 사업을 벌여 사거리와 탄두가 개선된 현무 미사일 300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무 미사일 추가 생산 계획은 군사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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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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