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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열 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 연합뉴스 | ||
내란선동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김홍열 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최근 종북성향 단체 양심수후원회에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편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양심수후원회는 수감 중인 김 전 위원장이 보낸 편지를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편지에서 “나라와 민족, 민중의 진보적 이해는 철저히 외면 당한 한해였으며 요구는 철저히 짓밟힌 한 해로 역사는 2015년을 기록할 듯 하다”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탄압을 받았고, 탄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강연을 했다고 해서 ‘내란음모’로 걸더니 이제는 집회와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소요’를 걸고 있다. 앞으로는 무엇으로 민중의 요구를 억누를지 위수령 계엄령 등등..”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듯이 낡은 것이 새것을 대신할 수 없다. 독재는 민주를 이길 수 없고, 예속은 자주를 이길 수 없으며, 분단은 결코 통일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낡은 것과 새것의 충돌이 격화되고 앞으로도 심각하게 진행될 듯하다”며 “물러섬없는 투쟁과 전진, 그리고 마침내 승리를 기대해 본다”고 썼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지난해 1월 22일 내란선동 사건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홍열 전 위원장 등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30여명이 참석한 회합에서 이석기, 김홍열 피고인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선전전, 정보전 등 실행 행위를 목적으로 발언했다”며 “이는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심수후원회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등 수감된 종북인사들을 ‘양심수’라 주장하며 무죄 석방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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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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