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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겨레 기사 화면 캡처 | ||
고 신영복 교수 찬양 보도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을 정당화하고 나서 논란을 일으킨 한겨레신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언론감시단체 바른언론연대는 30일 <레드라인 넘은 한겨레, ‘로동신문’으로 개명하라>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신영복을 ‘붉은 경제학자’라고 찬양해 물의를 일으킨 한겨레신문이 이번에는 확실히 선을 넘었다”며 “한겨레는 1월 30일 토요일판 ‘나는 김정은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대변했다”고 비판했다.
바른언론연대는 “한겨레의 기사를 읽어보니, 실제로 김정은이 말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라며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전시 상황에서 적장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거나 적장을 찬양하는 행위는 국가보안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겨레의 역대 보도 행태를 감안하면, 이번 보도가 북한 정권에 대한 진심 어린 충정에서 비롯된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바른언론연대는 한겨레의 과거 김일성 찬양 칼럼 게재 사실 등은 언급한 뒤 “한겨레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사 해체, 제주해군기지 반대, 한총련 합법화 등의 이념적 사안에서 대부분 북한 정권과 유사한 목소리를 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리 레드라인을 넘어도 한참 전에 넘은 한겨레 신문에게 각성이나 자숙을 요청하기가 늦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미 정체를 드러낸 이상, ‘로동신문 서울지부’로 이름을 바꾸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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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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