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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내전 중인 시리아 북부의 의료시설·학교에 15일(현지시각) 미사일 공격으로 50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알레포 주 아자즈의 어린이병원 1곳과 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15명 이상 숨졌다. 이 병원과 학교는 반군 점령지에서 운영됐으며 최근 러시아는 아자즈 인근을 공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카스피해함대가 탄도미사일로 아자즈를 공격해 여성과 어린이 등이 숨졌다고 밝혔다.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원하는 북부 이들리브 주 소재 병원 1곳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 미사일 공격으로 15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알레포와 이들리브 주(州)의 의료시설 5곳과 학교 2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크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5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며 “이 같은 공격은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자, 국제적 시리아 지원 그룹(ISSG)의 지난 11일 독일 뮌헨 합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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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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