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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테헤란의 한 환전소에 붙은 비자, 마스터카드 발행 대행 광고문. 유럽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발급을 편법으로 대행해주고 있다. 2016.1.20 ⓒ 연합뉴스 | ||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국민과 2011년 이후 세 나라를 여행한 사람들은 앞으로 적법한 비자를 소유하지 않았다면 미국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18일(현지시각) 입국 검사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시리아, 이란, 이라크, 수단 국민과 이들 나라를 방문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입국 조사를 지시한 미국 의회의 명령을 확대한 이번 강화 정책은 미국 방문 때 비자가 필요 없는 한국과 유럽 30개 나라 등 38개국의 국민에게도 적용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5년간 이란, 이라크, 수단, 시리아 등을 방문했거나 이들 나라에서 이중 국적을 보유한 사람들의 무비자 입국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정책으로 위 7개국을 최근 방문한 우리 국민은 미국방문 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미국 의회는 테러 위협에 대응하고자 특정 국가의 국민이 관광이나 업무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VWP(비자 면제프로그램)를 엄격하게 강화한 법안을 마련해 지난해 말 의결했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유럽과 중동 지역의 이중국적자들은 미국 정부가 아무 이유 없이 방문객의 미국 여행을 너무 많이 제한하고 있다며 불만을 피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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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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