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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우리 군은 2일부터 올해 예비군 훈련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에는 작년 5월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화된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전국 예비군 훈련장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실시한다”며 “사격장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엄격한 기강을 적용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군 사수 1명당 조교 1명이 배치된다. 또한 총기를 전방으로 고정하는 고정틀과 안전고리 사용이 의무화됐다.
지난해 5월 15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1명이 동료 예비군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또한 예비군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훈련 성과에 따라 조기 퇴소할 수 있는 ‘성과 위주의 자율 참여형 예비군 훈련’은 올해도 실시된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에서 예비군 훈련필증과 신분증을 보여주면 동반자 1~10명을 포함,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예비군이 훈련 때문에 수업에 참가할 수 없을 경우 결석처리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공직자도 예비군 훈련 대상자면 훈련이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해외여행, 유학 등의 사유로 해외에 180일 이상 체류 시 훈련이 면제됐으나 올해부터는 365일 이상 체류해야 훈련이 면제된다.
예비군 훈련 전후, 입소와 귀과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훈련 날짜를 신청 시 올해부터는 20일 이상 범위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훈련 대상은 병력동원소집 대상 예비군 가운데 전역 1~6년차 장교·부사관 예비역, 1~4년차 병사 예비역이며 2박 3일(28시간) 간 진행된다.
병무청은 “동원훈련은 일반 예비군 훈련과는 달리 훈련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 구류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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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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