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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의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3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운전기사가 앱이 깔린 스마트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11.3 ⓒ 연합뉴스 | ||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카카오 택시’를 통해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범죄 용의자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는 8일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카카오택시를 통한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국 21만 명의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와 범죄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경기지방경찰청이 중요범죄 용의자의 빠른 검거와 치매 노인, 미귀가자 등 도움을 요구하는 이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2015년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기사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기사 회원 25만 명, 누적 호출 8,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중요범죄 용의자 수배와 요구조자 발견을 위해 지역 내 경찰서에 접수된 요청을 선별해 카카오 측에 전달, 카카오는 ‘카카오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수배전단 전송 시스템을 개발해 전달받은 내용을 회원에게 전송한다.
카카오는 정보 전송 채널로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이용한다. 이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부터 즉각 정보 전송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역별 메시지 전송 기능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예로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용인 지역에서 발생한 중요범죄 용의자 수배 정보 또는 요구조자 소재 발견 요청을 보낸다면, 사업 구역이 용인시인 카카오 택시 기사 회원에게만 해당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중요범죄 용의자·요구 조자 정보는 해당 사건의 관할 경찰서 직통번호와 함께 전송돼 카카오택시 기사들이 건 별로 핫라인에 즉각 신고할 수 있다.
협약을 체결한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은 “전국 곳곳을 누비는 카카오택시 기사님들의 강력한 정보력이 모두의 안전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경기지방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약을 추진했다”며 “카카오택시가 국민의 사랑으로 완성된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택시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시도를 다방면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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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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