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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 ⓒ 연합뉴스 | ||
이적단체와 종북성향 단체가 포함돼 논란을 빚고 있는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 등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직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총선넷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른바 ‘국가기관 선거개입 감시 캠페인단’(이하 캠페인단)을 구성하고 “이번 20대 총선에서 지난 2012년 불법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선거개입행위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이 어떤 조치를 세우고 있는지 직접 듣고자 하는 것이 면담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들은 면담요청서에서 “지난 3월 4일 이들 기관을 포함해 청와대, 법무부, 보훈처 등 지난 대선개입사건에 책임이 있는 10개 국가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번 총선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회신을 요청한 3월11일까지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행위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문의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캠페인단은 이들 기관에 16일부터 22일 사이 면담 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면담이 성사될 시 캠페인단의 대표자인 총선넷의 대표자 및 공동운영위원장 등 4~5인이 면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넷에는 이적단체로 판결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를 비롯해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등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단체와 종북성향 단체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이 과연 공정한 선거를 요구할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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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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