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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국민행동 주최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4·13총선 투표 참여 캠페인 '리멤버카' 시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주최측은 4·13 총선을 앞두고 리멤버카 운영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한국 사회 주요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2016.3.15 ⓒ 연합뉴스 | ||
좌익성향 시민단체들이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 독려를 목적으로 ‘리멤버카’ 순회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러나 주최 단체에 이적단체 대표까지 가세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주의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주관으로 15일 오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진상규명,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 국정교과서 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내걸고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함세웅 신부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다음 달에 있을 4.13 국회의원 총선거 모두함께 해서 역사의 증거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단원고 유가족인 김순길 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단언컨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며 “오히려 정부와 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감추고 왜곡하고 있으며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유가족들은 진정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줄 국회의원이 절실하다.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준식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세월호 기억을 지워버리고 위안부 기억을 지워버리고 친일과 독재의 기억을 집어넣으려 한다”며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제대로 된 기억을 지워버리고 엉터리 기억을 집어넣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리멤버카 순회 캠페인을 주최하는 민주주의국민행동에는 이적단체를 비롯한 구 통진당 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민주행동에는 강병기 전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김상근 6.15남측본부 전 상임대표, 이창복 6.15남측본부 상임대표 등 극좌·좌파진영 단체 간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소한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이규재 의장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규재 의장은 2014년 11월 29일 출소 직후 교도소 앞에서 열린 출소환영식에서 “민족의 자주역량이 주체가 되어 선거때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반보수대연합을 해야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캠페인은 4.16약속의 국민연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웤, 한일 일본군‘위안부’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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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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