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리 군 당국은 27일 북한군이 평양 인근에서 청와대 모형 시설을 만들어 타격하는 대규모 화력 훈련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리 군의 위성이 포착한 평양 인근 화력시범장의 모습. 2016.4.27 ⓒ 연합뉴스 | ||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타격 훈련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북한이 평양 외곽의 대원리 화력 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의 청와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화기는 총 30여 문이지만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종류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시설을 대상으로 화력 시범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며 “이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북한이 이른바 ‘서울해방작전’을 위해 서울을 본떠 만든 모형을 활용해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한 동향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지난 키리졸브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하며 “1차 타격 대상은 청와대”라고 위협한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청와대를 공격하는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