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6ㆍ25전쟁 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
인류최초로 달에 찰륙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퍼듀대학교에서 항공학을 전공한 뒤, 해군비행학교에 진학하여 해군조종사가 되었다. 같은 해 9월3일에는 북한 지역에서 산악 비행 중 전투기 우측 날개가 대공 케이블에 파손되는 사고를 당해 적진에 고립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미 해병대의 구출 작전으로 부대로 복귀한 암스트롱은 계속 전투비행 임무를 수행해 총 78회 출격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1952년 8월 제대했다.
그후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들어갔다. 1962년 제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어, 1966년 3월 제미니 8호의 선장으로 D.R.스콧과 함께 첫 우주비행을 하여 아제나 위성과 최초의 도킹에 성공하였다. 1969년 7월 20일 E.E.올드린과 함께 아폴로 11호로 인류사상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하였다. '이것은 한 인간에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약진(躍進)이다'라고 그는 첫 소감을 말하였다. 1969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2012년 8월 심장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국가보훈처는 31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유족에게 박승춘 보훈처장 명의로 위로서신과 함께 태극기와 감사 액자 등의 기념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보훈처장은 위로 서신에서 "고인이 한국전에서 행한 희생과 공헌으로 오늘날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면서 "전쟁 당시 전투조종사로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고인의 공적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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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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