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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2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제데모 논란과 관련해 블루유니온을 마치 문제가 있는 단체인 것 마냥 마녀사냥하고 있는 언론 매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비롯해 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언론중재위에 신청했다.
블루유니온은 “행자부가 추진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서류를 갖추어 응모하면, 행자부 내의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것”이라며 “블루유니온이 선정된 것은 그 사업의 타당성과 수행능력을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향신문은 4월 27일 자 지면 보도 및 인터넷 보도에서 언급된 시민단체들과 블루유니온을 극우 단체로 몰아가며 행정안전부(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고 주장, 마치 어버이연합처럼 관제데모를 벌인 것 아니냐는 맥락으로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다.
2015년 비영리 민간단체 사업정산 결과서를 보면 지원을 받을 만 한 것인지, 받을 수 없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의 단체를 특정해서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
정대협과 관련한 왜곡 보도도 이어졌다. 경향신문을 비롯한 매체들은 25일 정대협의 성명서를 일방적으로 보도하면서 보수단체를 마치 파렴치한 패륜 단체인 것 마냥 매도했다.
경향신문은 25일 <정대협 “종북 재갈 물리려다 딱 걸린 청와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대협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했다.
또한 정대협은 25일 성명을 통해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우익보수단체가 정대협을 규탄, 해산하는 시위를 벌였다면서 “바로 며칠 뒤에는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가 정대협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마치 블루유니온이 청와대의 관제데모에 개입돼 있는 듯이 묘사했다. 경향신문 등 매체는 이를 무비판적으로 보도했고 이미 블루유니온을 비롯해 언급된 단체들이 관제데모를 벌였다는 식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대협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어버이연합과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정대협이 이적단체 구성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연대에 혈세를 지원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각종 언론보도를 확인한 후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외부의 압력이나 사주가 아닌 안보단체 본연의 업무인 것이다.
이 사안에 대해 블루유니온에서는 28일 경향신문, 인터넷 경향신문을 대상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3천만원을 청구했다. 또한 경향신문과 유사한 방식으로 보도한 미디어오늘(1000만원) 기타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각각 정정보도와 함께 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권유미 대표는 “사실과 전혀 다른 마녀사냥식 보도로 인해 단체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안보단체로 지녀온 자긍심이 훼손됐고 안보단체로서의 활동에 있어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유니온에서는 근거 없는 마녀사냥식 보도가 계속될 경우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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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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