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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을 마치고 복귀중인 군용트럭을 가로막으며 항의하는 주민들 ⓒ 유튜브 캡처 | ||
국가를 지키는 군인을 상대로 “무섭다”며 비난하고 나선 강정마을 주민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몇 명이 병력을 수송 중인 군용 트럭을 가로막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느냐”며 군인들을 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주민들은 “강정마을 안에서는 총을 들고 다니면 안 된다”, “위화감을 조성한다”, “뭐 하는 것이냐” 며 고함을 쳤다.
한 남성은 조수석에 탑승한 한 장교에게 “총알 담고 다니지 이 XX아”라며 욕설까지 했다.
이 영상은 ‘강정마을에서 욕먹는 불쌍한 해군들(힘내세요 국군여러분)’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아무런 물질적 보상도 없이 청춘의 2년을 나라를 위해 바치는 청년들에게 저러고 있다 정말. 고마움과 존경심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참 이 현실이 안타깝고 화나네”, “영상으로 분노가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고개숙인 해병대원들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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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주민들이 욕설과 함께 비난을 쏟아내자 군인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유튜브 캡처 | ||
누리꾼 ‘김**’ 도 “뒤에 고개 숙인 병사들 보니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네요. 저분들도 누군가의 자식일텐데 자기 가족도 아니고 남이라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총들고 훈련하는 건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누리꾼 ‘비**’도 “군인들 격려는 못 해주는 마당에 저게 무슨짓인지, 강정이라는 마을은 대한민국이길 포기했는지, 아니면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이 외부사람인지 상당히 의심되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은 상당히 불쾌합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 ‘리**’는 “제가 경기도 연천 28사단 나왔는데, 행군하거나 진지 정비 하러 가거나 하면 작은 마을이나 사람들 가끔 마주친다”면서 “거기선 마을 주민들이 음료수도 주고 간식도 주고 고생한다고 격려도 해줬는데 진짜 정 반대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순간 강정마을이 한국 땅이 아닌 줄 알았다”(bsk****), “강정마을 사람들 이해가 안 가네요. 군인이 있어 마을방어 훈련을 나갔다가 철수하는데 이렇게 매정하게 대하면 누가 강정마을 사람들을 지켜주겠습니까?”(조**), “지금 휴전 중이라는걸 모르나.. 언제든 북괴 놈들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거기에 대비하는 훈련조차 못 하게 막는 주민들이라면 강정마을은 안 지켜도 되는 걸로”(정**), “군인이 총 들고 다니지 꽃 들고 다니냐? 나라지키는데 군인이 당연히 필요하지”(싱*), “춘천만 해도 시내에 부대가 몇 개이고 훈련 나오면 몇 개 부대가 총 들고 나오는데, 꼴랑 해군기지 하나에서 저런다고 징징대고 있네. 고생한다고 음료수하나 주지는 못할 망정”(김**), “이기주의의 끝판왕이다 진짜”(제**), “군인을 보면서 왜 두려움을 느낌? 오히려 난 든든하고 고맙던데.. 개량 한복 입은 사람 우리나라 사람 아닌가?”(이**) 등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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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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