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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 ⓒ 연합뉴스 | ||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현 대북정책을 폐기하고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9일 북한의 남북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1953년 휴전협정 당시 서명조차 못 했던 전례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고 있지만, 아무런 전략이나 대책 없이 그저 기다리는 ‘모르쇠 대북정책’으로는 한반도 평화협정에서 한국이 배제될 위험성이 있다”며 남북 대화 대재를 촉구했다.
그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북중미 평화협정 논의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레버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남북대화는 신속히 이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북과 남은 통일의 동반자’라며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제안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 이행을 촉구했다”면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6.15, 10.4정상선언은 우리로서도 이행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정부는 진정성이 없는 선전공세에 지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제재와 압박만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두 협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북한 측의 행태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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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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