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사방사) 운영자 황 모 씨가 법정에서 “김정일 만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각 종 카페 등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이적게시물을 올리며 북한 김정은의 인민이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11년 12월 2일 국내 대형항공사 여객기 기장 김 모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노작’, ‘장군님의 위대성 자료’ 등 북한관련 문건과 북한 제작 동영상 등 이적표현물 60여건을 무더기로 게시한 혐의다.
이토록 종북·좌익 사범들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의 사상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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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혐의를 반성하지 못한체 이러한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카페 캡처 | ||
여객기 기장 김 모 씨가 종북행위로 인해 압수수색을 받게 되자, 그는 서프라이즈 라는 사이트에서 게시물을 게시하여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 때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이라는 카페에서 활동하는 O씨가 도와주겠다며 접근하였고 며칠 후 김씨는 “장난삼아 올린 것일 뿐 자신은 죄가 없으며 북한을 바로 알고자 했을 뿐이다.” “경찰 발표 내용이 상당 부분 왜곡됐거나 과장되어 있다” 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게 된다.
또한 “‘공권력탄압‘과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 면서 억울함을 토로하는 반박 인터뷰를 몇 차례 하게 된다.
심적으로 불안한 종북기장 김 씨에게 대응요령을 알려준 것이다. 한편 김 씨가 활동하던 종북카페 구성원들은 수사를 받는 김 씨를 영웅처럼 떠받들어준다. ‘통일운동가’ 로 격찬을 해주면 김 씨와 같은 사람들은 그 칭찬에 놀아나게 되어 더욱 깊숙한 종북의 늪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싶어도 이미 그는 종북세력들에 의해 ‘자랑스러운 통일인사’ 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발을 뺄 수 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도움을 빙자하여 자신들의 종북행위의 정당성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도구로 이용했을 뿐이다.
종북 기장 김 씨는 결국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연봉을 받던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 김 씨의 기장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동종 업계로 취직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애당초 종북행위를 해서는 안 되지만, 만약 발각되어 조사를 받더라도 자신의 죄를 참회했다면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는 이제 종북행위를 해야만 ‘인정’을 받게 되는 사람이 되었다. 종북의 그늘에서 벗어 날 수가 없는 것이다. 한 개인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입지 않아도 될 손실을 입는 것이다.
김 씨와 같은 사상범들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처벌뿐만 아니라 주위 가족·친지 등 주 변인들이 김씨의 죄를 뉘우칠수 있게끔 따듯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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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행위는 일종의 '마약'과도 같다 ⓒ 헬스조선 | ||
종북행위는 마약과도 같아서 혼자서는 헤어 나오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출소후 보호관찰과 사상적 재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종북행위도 일종의 병으로서 접근해야 한다. 처벌과 동시에 ‘치료’가 요구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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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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