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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만화가' 온리 콤판, '심슨' 제작자 넬슨 신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SICAF)이 6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열었다.
전 세계인의 일상에 와이파이(WIFI)처럼 친숙하게 향유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와이파이 시카프'(WIFI SICAF)를 표어로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크게 전시와 영화제 두 가지로 나뉜다.
전시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주제로 DDP 알림관 1, 2관에서 진행된다.
'익숙함' 부문에서는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 특별전', '새로움' 부문에서는 '마블'(어벤져스팀)과 'DC코믹스'(배트맨, 슈퍼맨) 영웅들의 실제 크기 피겨 전시를 선보인다.
영화제는 서울 중구 CGV 명동역과 애니메이션 전용관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CGV 명동역에서는 개막작인 '홍길동'(1967년 작)과 본선 진출작 123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는 88개국 2천146개 작품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3개국 123개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또 특별행사로 지난 1월 별세한 '독고탁' 이상무 작가 회고전이 기획됐다.
서울애니시네마에서는 '플라워링 하트'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영화 '스타워즈'에서 광선 검을 직접 만든 것으로 유명한 넬슨 신 감독과 충무공 이순신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려 화제를 모은 미국인 만화가 온리 콤판 등이 참석한다.
온리 콤판은 9일 오후 5시 DDP 알림관 전시장 내 개인 부스에서 사인회를 열고 직접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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