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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는 미국이 2005년 개발 완료하여 생산·배치한 ‘종말단계 고고도 지역방어체계’다. 1개 포대는 포대통제소, 사격통제 레이더(TPY-2 TM) 1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 등으로 구성된다.
THAAD 포대 사격통제 레이더는 요격용 유도탄에 대한 유도 기능이 있는 종말모드(TM : Terminal 또는 THAAD Mode)만 가능하다.
사드는 북한의 스커드·노동·무수단 미사일과 같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급 이하 적 탄도미사일이 아군 목표지역을 향해 강하하는 종말단계에 직접파괴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약 1,000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85% 이상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는 대한민국 전역의 1/2에서 2/3범위까지 북한의 스커드·노동·무수단 미사일 같은 단거리·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되면 현재 한미 패트리어트와 함께 다층방어 체계를 구축하여 최소 2회 이상 추가 요격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요격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한 40km 이상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여 적의 핵 및 화학탄이 장전(arming)되거나, 조기확산탄의 탄두가 자탄으로 확산되기 이전에 무력화할 수 있다. 배척고도(10~12km) 보다 높은 고도에서 핵 및 화학탄두를 완전 파괴하여 지상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특히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매우 높은 각도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도 사드로 요격할 수 있다. 연료량을 조절하여 최소에너지 방식으로 발사 시에는 사드는 물론 패트리어트로도 요격이 가능하다.
즉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여러 개의 작은 우산(패트리어트)으로 덮을 수 있는 지역을 하나의 큰 우산(THAAD)으로 덮는 것처럼, 현재 핵심시설 위주로 방어(국지방어)하는 한미 패트리어트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방어(지역방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어수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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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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