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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페이스북 캡처 |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 반대 시위가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재미 친북 단체인 미주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앞에서 카톨릭 워커(Catholic Worker) 등 회원들과 함께 사드 한국 배치 반대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장민호 씨는 28일 ‘민플러스’에 해당 집회 내용을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시민들을 향해 “‘만일 북한(조선)이 미 서해안에서 B1, B2, B52 등 위험천만한 대량살상무기들을 동원하고 30만 군인들이 참가한 대규모 전쟁훈련을 벌인다면 미 국민들은 어떻게 반응하겠느냐’고 묻자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한 축을 이룬 ‘작계 5015’의 공격적 성격, 위험성, 국제법 위반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대부분 미 국민들의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 삶을 외면한 채 외국 영토에서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으며 전쟁에 골몰하는 미 당국을 성토했다”고 보도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박근혜 정권이 남한에 사드배치를 동의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이 2017년 대선에서 박 정권이 미는 후보를 지원할 것과 그의 퇴임 이후 안위를 보장해 주었다는 정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모든 시위 참가자들은 최근 북한(조선)의 SLBM 시험발사 성공이 사드(THAAD)의 무용성을 입증했음에도 군비 증액과 전쟁 위기 고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 당국이 이성을 잃은 상태”라며 “한미 양국의 민중연대와 공동투쟁이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또 최근 미국의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민중들의 투쟁에 대해서도 연대의 인사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미주양심수후원회는 국내 대표적인 종북성향 단체인 양심수후원회의 미주 지부로 2014년 12월 13일 설립됐다. 이 단체를 주도하는 장민호(마이클 장) 씨는 일심회 간첩단 사건의 총책으로 징역 7년, 자격 정지 7년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인 2010년 10월 미국을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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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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