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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경서도 탈북자 10명 또 잡혀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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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검거돼 강제 북송될 처지에 놓인 탈북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가운데 지난 1월과 2월에도 몽골 국경지역과 하남성 일대에서도 13명의 탈북자가 추가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Photo courtesy of Wikipedia

중국 옌지에서 활동하는 40대 중반의 탈북자 지원가 김 모 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탈북자 10명이 중국, 몽골 국경 일대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탈북자 10명이 몽골로 가다가 중국공안에 잡혔는데, 중국 공안이 탈북자들더러 (안내자에게)전화하게 한 거예요. ‘좀 데려다 달라’고……그래 (안내자가)거기 갔다가 잡혔어요”라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당시 몽골 국경일대에는 눈이 많이 내려 탈북자들이 길을 잃었고, 결국 국경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행 중에 노인과 아이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중국 국경경비대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체포되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중국 공안은 탈북자들을 안내하던 사람을 잡기 위해 탈북자들을 시켜 구원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게 했고, 영문을 알길 없는 44살의 길 안내 여성이 현지로 떠났다가 유인에 걸려들었다는 것이다.

체포된 안내 여성은 2008년에도 탈북자들을 돕다 체포되어 2년 간 복역한 바 있어, 이번에는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김 씨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중순 중국 허난성(하남성)일대에서도 3명의 탈북자가 체포된 사실이 또 확인됐다.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또 다른 관계자는 자신이 움직이던 조에서 탈북자 3명이 체포되었다고 최근 말했다.

“중국의 단속이 너무 심해져서 지금은 움직이지 말라고 했는데, 안내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개인차에 (탈북자들을) 싣고 움직였는데, 고속도로에서 대형 버스로 옮겨 타다가 붙잡혔어요”

그에 따르면 지난 달 8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탈북자 10명이 집단적으로 체포된 이후 중국 당국은 전국적으로 검거선풍을 일으켰다.

현지에서 공안의 단속을 피할 수 없게 된 3명의 탈북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던 중 변을 당했다.

그 후에 한국에 있는 탈북자의 가족들이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여론이 형성되면서 중국에 붙잡힌 탈북자의 소재를 파악하려 하지만,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다.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고, 중국에서 탈북자 구출 활동을 벌리고 있는 인권단체들도 각자 비밀리에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한 북한인권 관계자는 “체포된 탈북자의 수는 구출에 나선 사람들의 입을 통해 ‘조각 맞춤’으로 추산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에 체포되어 강제북송되는 탈북자의 수가 외부에서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예상했다.

김혜진기자 2012.03.16 10:17:55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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