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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조실에서 탈북자를 폭행하고 있는 보위부 요원 | ||
속칭 보위부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위부는 김정은 독재체제 유지를 위한 정보기관이자 비밀경찰기구이다. 우리나라의 국정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의 사상 동향 감시, 간첩·반체제사범 색출, 김일성 부자에 대한 비방사건의 수사를 전담하며 이와 관련된 죄목으로 체포된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수용소의 관리를 맡고 있다.
이 외에도 대간첩 업무와 해외정보 수집, 해외공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국경경비 및 출입국 관리업무도 맡고 있다. 국외에서는 중국 동북지방, 마카오, 홍콩 등에서도 활동하며 탈북자를 적발하여 북송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악명이 높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경호실과 비슷한 호위총국과 협조하여 김정은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고위간부를 경호하는 일도 한다. 김 씨 삼부자 독재를 위한 강령인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에 근거한 10가지 범법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김정일 체제 이후 김정은 체제에서도 보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위부는 법적 절차 없이 용의자를 구속, 재판 없이 처단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특히 매기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새로운 국가기관의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보위부만큼은 여기서 제외되고 있으며 그 인적 구성의 변동 또한 극비에 부쳐지고 있다.
지난 4월 말 북한 김정은은 보위부원들의 전반적인 컴퓨터 수준을 지적하며 컴퓨터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등 보위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민보안부, 정찰총국과 함께 북한 3대 정보기관으로 불리우며 약 5만명의 요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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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l@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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