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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가 공개한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 피해 모습. 홍수로 가옥들이 파손되고 다리가 끊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 ||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성)가 최근 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 지역에서 김정은의 폭압 정치로 대량학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역술인 등 주민 40여 명을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한 소식통을 인용 “국가안전보위성 요원들이 최근 큰물(홍수)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2017년 김정은의 대량학살 등을 예언했다는 이유로 점쟁이 4명과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한 주민 40여 명을 불온분자로 규정해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국가보위부가 무산군과 다른 수해지역에서 점쟁이들의 2017년 북한의 예언을 듣고 이를 주변에 확산시킨 혐의를 받는 주민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면서 오히려 2017년 북한의 운세가 더 널리 퍼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지역 역술인들이 '예언'한 내용은 핵전쟁설이나 백두산화산 폭발설, 김정은의 대량 숙청설과 같이 조금씩 다르지만 '2017년은 붉은 닭띠의 해로, 김정은이 피의 숙청을 함으로써 큰 인명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꼭 같은 예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현재 두만강 지역엔 국가안전보위성 검열대가 내려와 조금이라도 수상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도 안전보위국 감옥에 가둔다"면서 "최근 한국행을 기도한 주민과 도박, 마약, 미신행위를 했다는 주민들 약 300여 명도 잡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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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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