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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20여년간 13억 5천만 달러를 지원했지만 실패했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매우 타당한 지적”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1995년부터 2008년 사이 13억 달러를 지원했고, 그 중 50%가 식량 지원, 40%가 에너지 자원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토너 대변인대행은 “북한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며 “6자회담과 같은 장치가 오랫동안 의도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6자회담은 그 잠재성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대화를 위한 대화 장치는 필요 없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거듭 분명히 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을 고려할 때 제재 관련 현행 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롭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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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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