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SA에서 남쪽으로 뛰는 귀순자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 연합뉴스 |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22일 오전 북한 병사의 JSA 망명 사건과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 사항을 통보했지만 북한은 23일 현재까지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엔사는 이날 북한 병사의 JSA 망명 과정을 조사한 결과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에 이를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만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채드 캐럴 유엔사 공보실장은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했다는 것과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잠시나마 실제로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 미국이 특별조사팀을 구성했고 스웨덴과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조사 과정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22일 지난 13일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군 병사의 탈출 장면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군사분계선에 배치한 폐쇄회로 TV(CCTV)와 열감시장비(TOD)로 촬영한 것들이다.
채드 캐럴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이날 6분 50여 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영상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추격했다가 황급히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또 열감시장비를 통해 한국군 부사관 2명이 쓰러져 있는 북한 병사를 남쪽으로 끌어가는 영상, 멀리 무장한 북한 군인들이 집결해 당황해 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엔군사령부의 캐럴 실장은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 미국이 특별조사팀을 구성했고 스웨덴과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조사 과정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인 김진무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22일 ‘VOA’에 북한이 과거에도 정전협정을 많이 위반했지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강석영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