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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회복률 2년 만에 2배로…"시민 응급조치 빛났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8.0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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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2017년 12.3%…경기도 응급조치 교육 5년간 162만명 이수

ⓒ 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경기 오산시 원동의 전자제품 상가 주차장에서 A(75·여)씨가 갑자기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주변 시민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A씨에게 다가가 숨이 막히지 않도록 똑바로 눕혔다.

이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119 구급상황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쓰러진 A씨를 상대로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했다.

곧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바통을 넘겨받아 전문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A씨는 목숨을 건졌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과천시 주암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B(55)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으나 B씨 아들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자동제세동기(AED)로 응급처치하자 곧바로 의식과 호흡을 되찾기도 했다.

이처럼 심정지 상태에 빠져 생사를 오가다 시민과 구급대원의 빠른 응급조치로 생명을 되찾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경기도 내 심폐소생술 시행 환자는 2015년 5천785명, 2016년 5천740명, 지난해 5천125명 등 매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소생률은 2015년 6%(348명), 2016년 10.4%(599명), 지난해 12.3%(631명)로 높아졌다.

심정지 환자를 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자도 크게 늘어 2012년 49명에 그쳤던 경기지역 인증자가 2016년에는 275명으로 5배 이상 늘기도 했다.

ⓒ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심정지 환자들의 소생률이 높아진 데는 응급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시민들의 공이 컸다고 분석했다.

2012년∼2016년까지 경기도 인구의 10%가 넘는 162만여 명이 소방당국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는 등 응급조치가 보편화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남짓으로, 이 시간을 넘기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에 비해서도 소생률이 극히 낮다.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신고를 했더라도 마냥 구급대원을 기다리고만 있으면 때를 놓칠 수 있으므로 소방당국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조치를 독려하는 한편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도 구급대원도 아닌 응급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시민들의 손"이라며 "심폐소생술 요령을 잘 모르더라도 119 신고 시 구급상황관리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니 응급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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