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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과 악수하고 있다2018.2.25 ⓒ 연합뉴스 |
북한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에 대한 국민적 반발에 비난을 쏟아내며 또다시 천안함 폭침 소행을 부정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일 ‘민족적 수치감을 자아낸 히스테리적 발악’ 제목의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떨거지들이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폐막식 참가를 위한 우리 고위급대표단의 남조선 방문을 악랄하게 걸고 들며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해괴망측한 광대극을 벌려 놓아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분노와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민족적 화합과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과 조치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이라며 지난달 25일 자유한국당과 시민들이 북한 대표단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도로 점거농성을 벌인 것을 맹비난했다.
특히 “‘천안’호 침몰 사건으로 말하면 이명박 역적패당이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를 결딴내고 통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작정 ‘북 소행’으로 몰아간 반(反) 공화국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했던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목함지뢰 도발 등 각종 무력 도발의 원흉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철은 방한 당대한민국 최고급 호텔인 워커힐에 묵는 등 정상급 의전과 예우를 받아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국민들이 강력 반발했다.
한편 진보성향 누리꾼들은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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