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0월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동전쟁이 석유전쟁으로 확산되면서 전세계의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 여파로 석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도 전세계적 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나라 경제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었으며 우리 군에 역시 석유파동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다.
군사력 유지에 필요한 군수지원을 거의 미군에 의존해 오던 우리 군은 자력 군비확보를 위한 대책이 불가피했으며, 국가시책도 자주국방과 경제건설이라는 기치 아래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 결과 군은 방위산업 육성과 함께 물자 에너지 절약운동을 범군적(汎軍的)으로 추진하였다.
이 사진은 정비실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이 재봉틀에 앉아 상급부대에서 나온 평가관에게 피복수선 능력을 측정받는 모습이다.
당시 병사들의 피복상태는 일계장 피복(면회 ·외출 · 휴가용 전투복)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영내생활이나 훈련시는 대부분 수선된 전투복을 입고 군생활을 했다.
〈육군 자료사진〉
제공 : 국방일보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블루투데이 tlstkdqkdwl@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