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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母女 예비군 나왔다육군36사단 평창여성예비군소대서 엄마 마영희-딸 이하나 ‘한솥밥’
  • 국방일보
  • 승인 2012.10.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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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군 첫 모녀 여성예비군인 육군36사단 평창 여성예비군소대 어머니 마영희(왼쪽) 소대장과 딸 이하나 씨가 경계 소총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위국헌신 모녀본분.”

 전군 처음으로 어머니와 딸이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는 모녀 예비군이 탄생했다. 육군36사단 평창 여성예비군소대 어머니 마영희(53) 씨와 딸 이하나(30) 씨가 그 주인공이다.

 강원 평창군 대화면에 사는 어머니 마씨는 2005년 12월 창설된 평창 여성예비군소대 창설 멤버로 지금까지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씨는 “남동생이 군에 입대한 후 너무나 듬직하고 달라진 모습에 반해” 지난해 11월 여성예비군이 됐다. 마 씨는 소대장, 이 씨는 소대원으로 같은 소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2년 복무 기간을 마치고 나면 다시 자원입대해야 하는 예비군 생활을 마 씨는 7년이나 해 오고 있다. 해마다 교육훈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혹한기 훈련 중에는 평창대대 장병의 간식 지원과 이발봉사도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씨도 비록 ‘신참’이지만 군인보다 더 군인다운 어머니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마 씨는 “무엇보다 아들 같은 장병을 도울 수 있어 좋다”면서 “소중한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오히려 겸손해했다.

 대화면 중앙리에서 미용실을 함께 하고 있는 모녀 예비군은 평창대대 장병을 위한 상담활동도 한다. 장병이 어머니·누나처럼 진솔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힘든 군 생활에 큰 용기와 격려가 됐다는 감사 편지도 받는다.

 모녀 예비군은 평소에도 지역 양로원과 홀로노인, 군부대를 직접 찾아 이발 봉사를 벌인다. 평창 여성예비군소대도 마 소대장 ‘지휘’ 아래 일선 군부대 훈련지원뿐만 아니라 무료 급식, 이발·장애인 복지시설 봉사, 홀로노인 돕기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예비군 처음으로 이천여성예비군과 자매결연도 맺었다.

 육군15사단 수색대대에서 병사로 군 복무를 한 남편 이희붕(52) 씨는 “아내와 딸에게 군복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면서 “30세부터 57세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소대원 39명을 이끌고 있는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반겼다.

 이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여성예비군을 권유해 8명이 동반 입대했다. “전군 최초 모녀 여성예비군을 넘어 이젠 전군 최고의 여성예비군이 되겠다”고 이 씨는 강한 포부를 다졌다.

 마 씨는 “어릴 적부터 여군과 군복에 대한 동경심이 남달랐다”면서 “평창에 여성예비군이 창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마 씨는 “우리 고장과 나라를 지키는 데 남녀노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 여성예비군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 나라와 우리 군을 위한 다양한 봉사의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8군단에서 병사로 군 생활을 마치고 현재 원주시에 사는 아들 이두교(24) 씨가 내년 평창으로 이사를 오면 어머니와 딸, 아들 가족 모두가 함께 예비군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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