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본지에서는 "국가기관 홈페이지엔 태극기가 없다" 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태극기 배너를 달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낸 바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등은 광복절 등 국가기념일을 기리기 위한 태극기 배너를 달고 있으나 정작 대한민국 정부기관 15개 부 가운데 11개 부처가 태극기 배너를 달지 않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심지어 방위사업청의 경우 태극기는 없지만 ENGLISH(영어 번역지원)라는 항목과 함께 영국과 미국의 국기가 달려 있었다.
 |
||
| ▲ 안보단체 사이버안보감시단 블루아이즈의 태극기 달기 민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답변이다 ⓒ 블루아이즈 홈페이지 캡처 | ||
이에 사이버안보감시단 블루아이즈에서는 “각 부처의 실제 청사 앞에는 모두 태극기를 달도록 하고 있으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다. IT강국이면서도 사이버 공간을 경시하는 모순이다.” 라며 꼭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우리나라의 각 부,처 홈페이지 및 산하기관에서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볼 수 있도록 9월 26일 국민신문고를 이용하여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는 민원을 즉각 수렴, 홈페이지에 태극기 배너와 더불어 ‘국가상징 알아보기’를 함께 배치하여 태극기를 클릭하였을 시 행정안전부 사이트를 통해 태극기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게시하였으며 기타 다수의 부처들도 개편시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
||
| ▲ 태극기가 달려있기 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
 |
||
| ▲ 민원제기 후 태극기를 설치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태극기를 클릭하면 태극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 ||
블루아이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일부 부처는 아직 민원이 진행중에 있다. 블루아이즈에서는 "지속적인 현황 파악을 통해 다음해인 2013년 3월 1일(삼일절)에는 전 부처 홈페이지에 태극기가 게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굳은 의지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국가기관인데 그걸 상징하는 태극기가 없으면 안되죠” 라며 신속하게 홈페이지에 태극기를 달아놓은 보건복지부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모든 부처 홈페이지에서 평상시에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김준 인턴 기자 tlstkdqkdwl@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