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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한 세계 연대(북대멈)’ 회원들이 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RFA |
탈북민 단체가 미국 백악관 앞에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다뤄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북한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한 세계 연대(북대범)’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으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학살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탈북민들은 남북 정상회담 의제에 북한 인권문제를 포함시켜달라고 한국 정부에 촉구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증언했던 탈북민 출신 지현아 작가는 “전 세계에서 북한은 인권 유린과 기독교 박해가 최악인 국가”라며, “북한의 인권 문제가 반드시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날 탈북민들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 7개를 정식 의제로 다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요청한 7개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수감자 석방 ▲종교박해 금지 정치범수용소와 교화소 집결소 해체 ▲북한 내 감시체계 해체 ▲중국 내 탈북자 강제송환 금지 ▲강제낙태 금지 ▲북한에 있는 탈북자 가족의 처벌 금지 등 이다.
탈북민들은 “최근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억류자 6명은 석방되지 않았다”며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제화 되지 않은 북한 인권 문제가 미북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다뤄져야만 북한 주민과 탈북민 뿐만 아니라 한국민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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