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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칭송” 김정은 찬양 방관한다면 국가정보원 존재 이유 없다.
  • 박상준
  • 승인 2018.11.16 00:01
  • 댓글 1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관 앞에서 열린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주권연대 페이스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3개 단체가 서울 한복판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언문’을 내놨다.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조직의 명칭부터 김일성 일가의 ‘백두 혈통’을 떠받드는 식이다. 그러나 국민주권연대는 ‘백두칭송’의 뜻을 (문 대통령과 김정은의) 백두산 공동 결의를 칭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북한 모란봉악단의 대표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은 지난 12일 “백주대낮에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주적 김정은을 찬양하기 위한 조직을 결성하는 등 반국가적 행사가 버젓이 벌어지는 현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며 `백두칭송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및 성조기 훼손 고발 긴급 기자회견에서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정은 방한 반대 국민들이 분단적폐 세력?

한국진보대학생 연합은 13일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서울방문이 갖는 의미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들이 이렇게 발악하는 것은 70년간 자신들이 지켜온 분단의 장벽이 불가항력적으로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분단체제에 기생하며 얻어온 자신들의 이익을 더 이상 얻지 못하게 될 것이란 불안이 극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정은의 방한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국민들에 대해 “분단적폐 세력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남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국가보안법과 반북 이데올로기가 완전히 무력화되고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불신을 완전히 가셔버리게 할 중대한 사건'이기에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내건 김정은의 결단에 걸맞은 자세와 태도로 환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연설대회 <김 정 은>' 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전국순회 예술공연 <꽃물결> 행사를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3시 광화문 미 대사관 옆 KT 앞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백두칭송” 김정은 찬양 방관하는 공안 당국

지난 12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이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할 때까지 국정원이나 경찰이 내사한다는 소식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본이 `백두칭송위원회`를 고발하면서 수사 착수가 불가피해졌다. 김정은 환영 현수막이 평양이 아닌 서울 시내에 버젓이 게시되고 친북성향 단체들이 백두혈통을 칭송하는 행사를 진행해도 공안 당국은 누군가 고발을 해야만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형국이다.

이는 곧 남·북 관계 변화에 대응하는 안보수사 당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실정법인 국가보안법이 명백히 존재하는데도 이를 위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해야 할 국가정보원, 검찰,경찰 등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단체들은 직·간접적으로 북한과 이어진 통일 운동권과 연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명목상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을 막고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는 논리가 이들을 방관한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유수의 포털사이트에도 노골적으로 북한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글을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과연 대한민국은 안보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지 근원적 의문을 갖게 한다.

문재인 정부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독재체제를 치켜세우고 칭송하는 일부 좌파세력의 행동을 방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6·25 때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킨 국군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국가정보원은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사회 혼란과 불안을 조장하는 간첩ㆍ이적 사범을 검거, 처벌함으로써 자유 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만전을 기하는 기관이다. “간첩 잡는 일을 포기하면 이 땅에 국정원이 있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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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2018-11-18 04:49:54

    남에선 친북하고, 김정은 팬클럽 생기고,
    북에선 찬남하고, 문재인 팬클럽 생기고...

    이래야 통일로 간다.
    일제의 치안유지법이 뿌리인 국가보안법이 간첩조작 원흉이고, 분단의 원흉이다. 오죽하면 돈 싸들고 북에 가서 남쪽에 총 쏴달라 애걸을 했겠냐?

    또라이들의 분단유지책 모두 사라지고,
    친북친남해야한다. 분단고착유지에 찌들은 생각들 모두 내던져야한다.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역사를 일굴 수 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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