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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만에 참전 유공 인정받아 감격”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9.07.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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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황선우(준장) 해양작전본부장이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등 해군 주요 작전에 참여해 혁혁한 공을 세운 문산호 선원 고(故) 부동숙 씨 유가족에게 고인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해군작전사령부는 11일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했던 문산호 고(故) 부동숙 선원의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문산호 전사 선원 무공훈장 서훈식 행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던 부산 거주 고 부동숙 선원 유가족에게 고인의 영예로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전사는 이날 고 부동숙 선원의 미망인 김봉옥 여사와 딸 부행자 씨를 직접 찾아가 정부를 대신해 고인의 화랑무공훈장을 예우를 갖춰 전도 수여했으며,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명의의 꽃다발과 기념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로써 고인은 69년 만에 6·25전쟁 참전 유공을 인정받아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이날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한 황선우(준장) 해양작전본부장은 “오늘 무공훈장을 받은 고 부동숙 선원을 포함한 문산호 선원들은 6·25전쟁 장사상륙작전 당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국헌신하신 호국영웅이었다”며 “불굴의 희생정신을 보인 문산호 선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그분들의 공적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것이 국가와 군인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인의 딸 부행자 씨는 “69년 만에 국가에서 무공훈장을 주시니 너무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면서 “이 훈장은 대대손손 가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산호는 정부 수립 직후 미군으로부터 인수한 수송선(LST)으로, 6·25전쟁 발발과 동시에 해군에 동원돼 장사상륙작전 등 주요 해군작전에 참여했다. 특히 당시 병력 수송, 적 보급로 차단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작전 수행 중 북한군의 공격으로 문산호 선장을 비롯한 선원 11명은 전사했다. 해군은 지난 2016년 문산호 선원의 전사 기록과 전사자 유가족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한 최영섭 해양소년단연맹 고문(예비역 대령, 해사 3기)과 함께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 경내에 문산호 전사자 기념비를 건립했다.(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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