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우리 부대 전투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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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7포병여단 ‘충호전투왕’ 선발대회에서 야전 가설을 이용한 통신분야 종합 팀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제공 | ||
40㎏에 육박하는 포탄을 운반하는 병사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한쪽에서는 간부의 지휘 아래 포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포사격을 준비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포대장들이 국가관·안보관을 설명하는 결의에 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또 다른 장소에서는 부대 최고의 체력왕을 가리는 승부가 한창이다.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전투기술의 달인이 되기 위해 여념이 없는 현장은 지난 25일의 육군7포병여단 ‘충호전투왕’ 선발대회장.
이날 대회는 개인과 팀 단위 주특기 능력 배양과 붐을 조성하고 교육훈련 위주의 부대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부대’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분기에 1회씩 하는 여단만의 특별한 교육훈련 방법이다. 이달에는 특별히 31일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다.
대회는 전포·측지·사격지휘·관측·통신·수송 등 주특기 분야와 K-9 자주포 정비·K-1 구난전차·K-136A1 다연장·K계열 조종·K-10 탄운차·K-6 기관총 등 포병부대 장병이라면 반드시 숙달해야 할 교육훈련 측정과제 37개 분야를 염출해 포대에서부터 대대·여단까지 ‘Bottom-up’ 식으로 분야별 개인 및 팀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특히, 간부들이 먼저 전문가가 돼야 병사들을 교육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K-9 및 다연장에 대한 전술적 운용 이론 평가뿐만 아니라 전시기 조작, 사격제원 장입, 전투무선망 설치·운용, 탄종별 사격제원 산출 등 다양한 실기 평가를 병행해 진정한 포병 전문가로서 능력을 갖췄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뒀던 지난 대회를 보완·발전시켜 종합적인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팀 훈련’ 과제도 추가로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주특기별 능력 향상은 물론 실전에 입각한 전투임무 수행능력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여단은 앞으로도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충호전투왕’으로 선발된 인원에게는 열병식(카퍼레이드)을 통해 명예심을 높여 주고, 여단장 상장 및 포상휴가와 산업시찰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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