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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싫다” VS 미국 “경제제재”…전쟁위기 벗어나
  • 박철호
  • 승인 2020.01.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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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전쟁을 시작할 것 같이 으르렁거리던 미국과 이란이 한발씩 빼면서 일단 전쟁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 모두 발언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 어떠한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다. 최소한의 피해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미군은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다”면서 “이란이 물러서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힘이 최고의 억지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쟁 선언을 하지않은 것은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전쟁을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로 이란에 충분히 경고조치를 취했으며, 이란 측의 보복행위가 미군의 인명피해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또한 전쟁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하길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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