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북한
평양 건설담당 인민군, 지방 제거담당 보안원북한 평양에 건설노동자는 없다
  • 이경 객원기자
  • 승인 2012.11.02 03:11
  • 댓글 0

평양 건설담당 인민군, 지방 제거담당 보안원
북한 평양에 건설노동자는 없다 - 군인, 보안원(경찰)이 담당

지난달 27일자 북괴 대외 선전 선동 기관지 조선중앙통신은 20일 6.25남침 당시의 폭탄이 터져 두 명의 인민보안원(경찰에 해당)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북괴 강원도 인민보안국(북한지역 강원도의 도경찰국에 해당) 소속의 김모, 한모라는 보안원이 오랜 기간 수많은 폭발물을 탐색 처리하여 주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하였으며 이날 뜻밖에 폭탄이 터지는 위급한 순간 동료들을 구하고 사망, 이들에 대한 소위 공화국영웅 칭호 수여식이 27일 원산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연일 "평양시내 공원건설에서 높이 발휘되고있는 혁명적 군인정신"이라는 기사를 비롯 평양 시내 각종 공사 건설 현장에서 북괴 인민군 등 군인들의 건설 노동 사실과 성과를 보도하고 있다.

▲ 북괴 인민군이 보통강 재건 현장에 나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김정은의 지시로 평양시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문화 정서 생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공원 건설, 재건 사업을 인민군대가 맡고 있는데 농구장, 배구장, 정구장, 롤러스케트장, 미니골프장 등이 갖추어진 체육공원과 놀이공원, 동물원 등 10여개 구역에 총 부지 면적이 수 백만㎡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북괴 인민군들은 평양시 합장강, 보통강 정리공사에 거의 맨몸으로 동원되어 노동 현장에 투입되어 일주일 만에 총공사량의 90%가 수행했다고 전했다.

평양 건설 현장에 실질적인 건설 노동 인력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평양에 장기적인 체류, 거주가 가능한 인력은 일정한 사상 계급의 특권층만이기 때문에 자위적인 야심찬 평양 건설에 나설 일반 건설 노동력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건설 수요에 충족할만한 인력으로 군대를 동원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통해 김정은은 군대에 대해 무력 이외의 방법으로도 통제와 견제를 하고 충성을 다짐케 하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특권층의 평양을 벗어난 북한의 지방에서는 불안 동요 계급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무력으로 보안원이 있다. 평양 외 지역은 통제만 가능하면 건설을 포함 착취 노동력을 쉽게 구할 수 있으나 건설 수요가 그리 있지 않다.

대부분 농장 노동자이나 후진적 농업과 환경에 따라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평양 외 지방에서는 여전히 개간 등으로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개간 등의 사전 작업에서 준 군사조직이기도 한 보안원이 경찰 업무와 주민 통제의 본연의 업무 외 역할을 해야 한다. 전후 반세기 이상 방치되었던 지역에서 폭발물을 찾아 제거하는 위험한 작업을 군대가 아닌 보안원이 맡을 수 밖에 없다.

김일성 일가 세습 봉건 독재 체제 하의 특권 귀족층만을 위한 호화로운 평양 건설에 동원되는 군대, 굶주리며 비참한 연명을 해야하는 지방 농업 개간을 위한 폭발물 작업에 동원되는 보안원 들은 본연의 임무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기반과 지원 속에서 또다시 어려운 임무를 강요받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별, 분야별 군대와 보안원 조직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심지어 보안원과 군인들의 탈북과 탈북 기도가 증가하고 온갖 관련 비리들이 속출하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이경 객원기자  science2u@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중국 전투기, 대북제재 임무 수행 중이던 ‘호주 헬기’에 섬광탄 발사
중국 전투기, 대북제재 임무 수행 중이던 ‘호주 헬기’에 섬광탄 발사
美 연방통신위원회 “中 통신장비 제거 위해, 30억 달러 추가 필요”
美 연방통신위원회 “中 통신장비 제거 위해, 30억 달러 추가 필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