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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6월 22일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북한 축구대표팀과 함께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대세가 공항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인공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 ||
“나의 조국은 조선이고 어릴 때부터 조선대표로 뛰고 싶었다.”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인민 루니’ 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정대세가 K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대세는 지난 2009년 8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아버지 국적을 따르게 됐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민족학교(총련계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았다. 나를 포함해 재일동포를 길러주고 살려주고 교육시켜준 것은 조선이다. 나의 조국은 조선이고 어릴 때부터 조선대표로 뛰고 싶었다” 라며 스스로 북한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또한 김정일에게 받은 편지를 언급하며 “장군님 편지가 팀 앞으로 왔다. 장군님 얼굴을 직접 본 적은 없는데 보고 싶다” 고 말하는 등 어릴 적부터 조총련계의 교육을 받아 철저히 북한의 인민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총련계 민족학교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걸려 있는 교실에서 김정일 신격화 세뇌 교육을 받는다. 이러한 북한 인민이 대한민국에서 뛰게 된다면 종북세력들은 일제히 정대세를 ‘민족공조’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일종의 스포츠를 통한 대남공작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우려를 자아낸다.
이처럼 ‘장군님의 인민’ 이 우리나라 K리그에 진출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을 버리고 장군님의 품속에서 자랑스러워하는 정대세가 K리그에 진출한다면 북한의 체제 선전에 이바지 하며 궁극적으로는 안보의식 저해의 여지 또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안으로 K리그 진출이 현실화 된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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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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