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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연대의 홈페이지. 사회주의학습,사회주의실천 등 온통 사회주의 일색이다. ⓒ 노동자해방실천연대 홈페이지 캡처 | ||
“노동자의 착취와 민중의 수탈에 기반을 두는 세계자본주의의 모순이 격화되고 있다”, “인간다운 삶의 확보와 야만으로부터의 해방은 자본주의의 극복, 사회주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하고 사회주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동해방실천연대(해방연대)의 구성원 3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발부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게 프레시안은 8일 기사를 통해 ‘대선을 코앞에 둔 공안기관의 공안몰이’ 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 단체에서 활동하는 구성원 4명은 국가보안법 7조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6월 7일 기소되었다. 이들은 기소된지 5개월이 지난 시점, 즉 대선을 앞두고 소환장을 발송하여 조사하겟다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 대한민국의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들은 기간에 상관없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프레시안은 해방연대를 ‘북한 및 주체사상에 대해 매우 비판적’ 이라며 ‘국가보안법을 내세운 공안기관의 탄압이 이른바 ‘종북세력’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방증’ 이라 주장했다.
해방연대가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이유는 북한이 사회주의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지향점은 ‘또 다른 북한’ 이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천명하고 있는 단체에게 ‘탄압’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프레시안의 제식구 감싸기 인가?” 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방연대는 국가보안법 철폐, 한-칠레FTA폐기, 은행과 기간산업의 사회화, 노동자 통제의 실시, 무상의료, 무상교육실시, 이라크 파병부대 철수, 쌀 수입 반대 등 좌파 종북세력이 주장하는 그대로를 똑같이 지향하고 있다.
북한에 비판적이라고 해서 국가보안법을 피해갈 수 있다는 논리는 박정근과 김정도의 우리민족끼리 리트윗 사건에서도 볼 수 있다. 이들의 신종 ‘꼼수’에 대해 공안기관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가안보를 수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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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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