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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에 등장하는 '의식화(意識化)의 실체'
  • 조갑제 닷컴
  • 승인 2012.11.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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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화 교육이라는 것이 서울시교위(敎委) 등에서 문제제기한 것일 뿐 실제로 일선에서는 별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이수호 교사, 1985년 5월18일자 동아일보 보도)

정리/金泌材

大檢 산하 ‘민주이념연구소’가 1989년 발간한 公安서적에 따르면 ‘의식화’라는 용어는 1848년 ‘공산당 선언’ 가운데 “공산당은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의 적대에 관하여 노동자들 속에 가급적 명확하게 의식화

시키는 것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밝히고 있다.

의식화는 공산당 선언 이후 1960년대 南美 출신 공산주의 교육학자인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 교수의 저서 ‘눌린 자의 교육학’(Pedagogy of the Oppressed)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됐다.

프레이리는 《의식화란 피압박자들인 민중을 기존체제 및 사회질서에 순응하도록 교육함으로써 그들을 길들이는, 환언하면 가축화 교육되는 상태에서 벗어나 억압자와 피억압자를 동시에 非인간화의 상황에서 해방시켜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자원과 노력의 균등한 분배를 기한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즉 의식화란 인간화로 가는 단계로서 구조적 차원의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左派 해방신학(解放神學)자인 구스타포 구티에레츠(Gustavo Gutierrez)는《의식화란 (인간에게) 억압상항을 인식시키는 것이며, 주님께 향하는 회심으로 함축되고 있다. 그 회심은 억압받는 사람, 착취당하는 계급, 차별을 받는 민족, 피지배 국가를 향하는 회심을 말하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여기서) 이웃은 기존의 사회질서와 체제를 ‘부정’하고 ‘파괴’하여 새로운 사회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혁명성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했다.

이 같은 운동권 세력의 의식화 전술은 수많은 가능성 가운데 하나만을 선택(공산주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從北-左派세력은 ‘의식화’ 개념을 우리나라의 諸상황(역사, 정치, 통일, 안보, 경제, 사회)을 북한과 같은 시각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면서 남한 체제와 사회를 ‘파쇼독재체제’, ‘매판종속’, ‘착취와 피착취’, ‘半봉건’, ‘半식민’으로 규정, 마땅히 타도되어야 하는 신념체계를 세우는데 필요한 일련의 작업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이념연구소’는《우리나라의 現 체제와 사회현상에 대해 부정적 의식을 배양케 하여 사회변혁운동에 나서도록 하는 일종의 左傾意識 주입작업》을 의식화’라고 했다. 이 같은 의식화 작업은 주로 從北-左派 세력이 새로운 투쟁인자를 배양하기 위해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의식화(공산화)된 선배 리더는 지연-학연 등을 통해 대학에서 신입생 등 후배들 중에서 적임자를 물색, 비판서적 탐독 및 토론과정을 거쳐 사회적 모순과 갈등에 대한 분노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 결과 새로운 투쟁인자는 사회변혁(공산화)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대표적인 실례를 들면 공장위장취업, 농촌봉사활동(農活) 등을 통해 이른바 소외층의 생활을 직접 체험케 하면서 부자와 가난한자의 인금수준을 비교, 극단적인 사회모순을 체험케 만들어 투쟁의식을 고취한다.<조갑제닷컴>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아래는 좌파적 해방신학에 기반을 둔 ‘도시산업선교회’의 의식화 방법이다. ‘도시산업선교회’의 산하 조직원은 70년대 말 핵심멤버가 약1천명, 동조세력 약2천여 명으로 추산됐다.<주>

1. 근로기준법을 교육시켜 법정기준보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분개심을 북돋워준다.
2. 기존노조를 어용노조라고 불신케하여 자파(自派)세력을 노동조합에 침투시킨다.
3.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여 대정부 불신감을 조성하기로 한다.
4. 노동계의 문제점을 해외에 폭로하여 한국의 노동조합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도 한다...(중략)

이들의 교육기관인 수원아카데미 하우스의 교육내용을 보면 ▲인원 1회 40명 정도 ▲기간 4박5일 ▲반편성 1실에 4명(직계 1명 투입) ▲교과목 농경기부터 현재까지의 노동자 농민들의 공적사항과 피착취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육방법은 다음과 같다.

▲5분 발언대를 마련하여 각자 투쟁사를 발표토록 한다 ▲매일아침 명상의 시간을 갖고 음악을 들려주면서 특정인의 대사용주 투쟁사를 낭독해준다 ▲노동운동가로서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연도별로 수립토록 한다 ▲죽은 뒤의 자기비문을 스스로 작성케 한다 ▲마지막 촛불의 밤에는 전태일의 일대기와 분신자살을 묘사한 추모식을 가진다 ▲농민반과 노동자 반원을 합석시켜 우리 노동자-농민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자고 결의를 시킨다 ▲이조시대 상민이 양반을 우롱하는 풍자극을 보여준다 ▲자료 반출은 일체 금지한다.

그들이 애창하는 노래: 제목 <정의파>

《우리들은 정의파다 좋다좋아. 같이 죽고 같이 산다 좋다 좋아. 무릎을 꿇고 사느니 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 우리들은 정의파다. 우리들은 정의파다'

<많이 많이 좀 더 많이>...(중략)

굴뚝마다 연기 뿜어 세상공기 흐려놓자. 많이 많이 좀 더 많이 많이 많이 좀 더 많이 배기가스 많이 뿜는 자동차를 생산하자. 유해색소 많이 섞고 부정식품 생산하자 물고기가 못살도록 강과 바다 더럽히자》

▲사후 관리 교육이 끝난자들을 목요회에 가입시켜서 목요일마다 강원룡 목사가 시무하는 경동교회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한다. 그리고 여자들은 별도로 여성해방투쟁기수회에 가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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