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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참히 파괴된 연평도 ⓒ 연합뉴스 | ||
2012년 11월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자행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경 북한은 대한민국의 대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자행했다. 전군으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고, 국민들은 전쟁이 임박되었다는 불안감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분노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 2명이 사망했고, 중경상 3명 등의 인명피해와 시설 및 가옥이 파괴되어 주민들은 막대한 재산 피해는 물론 삶의 터전을 잃었다.
6.25남침전쟁 이후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에 직접 포격을 가한 최초의 사건으로서 북한의 만행은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으며, 북한이 ‘한반도 공산화’를 포기하지 않는 전쟁광적인 면모를 재확인 시켜주는 결과를 낳았다.
연평도 포격 도발 2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당시 북한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을 비난했던 정당, 인사들의 주장과 망언이 누리꾼들에게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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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한민국을 비난했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 연합뉴스 | ||
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였다. 그는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연평도에서 군인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불길 속에 두려움에 떨었다”며 “북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이라며 연평도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을 비난했다. 이정희 대표의 위 발언으로 인해 민주노동당 홈페이지는 600여건이 넘는 비난글이 폭주했으며 국민들은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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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좌파세력들의 전쟁반대 촛불선동 ⓒ 누리꾼 트위터 캡처 | ||
또한 2010년 12월 연평도 앞바다에서 우리 군의 훈련을 두고 민주노동당은 “미국 정부가 연평도 훈련을 부추기며 한반도를 전쟁 전야로 내몰고 있다”며 반발했고, 이정희 대표는 “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포격훈련을 할 경우 북한이 보복공격을 하겠다고 공언을 한 상태에서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위기를 누가 만들었든 정부가 불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외면하면서 대한민국과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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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현통합진보당) 등 야권세력은 북한을 비판하는 것 보다 대한민국을 비난하는데에 열을 올렸다. ⓒ 연합뉴스 | ||
당시 민주당의 행태도 민주노동당과 다르지 않았다. 당시 정세균 민주당 최고의원은 “햇볕정책을 이명박 정부가 계승했으면 이런 일(연평도 포격 도발)은 없었을 것”이라 주장하며 햇볕정책 계승을 촉구했다. 북한의 도발을 전적으로 대한민국의 잘못으로 몰아간 것이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0년 12월 21일, “이번 연평 사태의 원인은 지난 3년간 이명박 정부가 펼쳐온 대북강경책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포격 도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북측의 훈련중지 경고통지가 있었으나, 우리 군에서 북측이 아닌 방향으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자극받은 북이 우리 군 포진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며 북한의 주장을 대변하는 발언 했다. 송 시장은 연평도 도발 직후 연평도를 찾아가 폭격으로 부서진 가게 앞에 화염에 그을린 소주병을 보고 웃으며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 라고 말해 국민적 여론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세력은 북한의 잔악한 포격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북한의 행위를 비판하는 것 보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비난하는데 열중해왔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희생된 장병과 국민 그리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국민들을 분노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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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은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북한의 주장을 답습하며 대한민국에 포격을 가하는 친북세력들의 ‘도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위협당하는 순간까지도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자들이 지금 안보를 외치고 평화를 부르짖고 있다. 당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한 야권세력의 주장들이 현 대선에 시사 하는 바는 명백하다.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평도 도발 당시의 종북망언들을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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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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