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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라온 군 장교의 군사 자료 유출에 대한 신고인증글 모습.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 일베저장소 캡처 | ||
최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한 누리꾼이 GOP, 철책선 사진을 페북에 올린 군 간부를 기무사에 신고한 인증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기무사 민원에 “페이스북에서 공개적으로 강원도 화천에서 GOP 소초장으로 근무한다는 장교가 공개적으로 철책선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적으로 온라인상에 게시하였으니 보안사항 위반 확인을 바란다”는 글을 민원을 신청했다.
게시자가 신고한 해당 게시물 링크는 현재 삭제되어 있는 상태다.
해당부대 연대장(대령)은 처리결과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제기해 주신 민원은 스마트폰과 SNS를 자칫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초급간부들의 행동에 일침을 놓아주신 매우 고마운 내용” 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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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출 게시글은 삭제되어 있는 상태다 | ||
또한 민원관련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여 관련된 사진을 삭제했으며, 관련자는 군사보안업무 훈령에 의거, 규정에 의해 처리했음을 밝혔다. 전 간부를 대상으로 지휘관이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재차 실시하고 건전한 SNS 활용에 대해 간부 교육을 실시했음을 밝혔다.
연대장은 “민원인께서 지적해주신 덕분에 군사보안을 소중히 여기고 병사들을 지도해 줘야 하는 군 간부로서 보안의 중요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떤 기회가 되었다” 며 진심으로 감사함과 더불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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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자칫 군사 기밀 유출을 통한 국가안보에 치명상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 조선일보 기사 화면 캡처 | ||
누리꾼들은 게시자의 신고정신을 칭찬하는 한편 군 간부들의 보안 불감증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무섭다. 한명한명이 찍어서 여기저기 올린 군대, 철책선 사진을 암호화된 방식으로 한데 모으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듯” 이라고 우려했고 “SNS는 개인의 이야기를 나만 보려고 하는게 아닌, 개인 방송국이라고 생각해라!!” 라며 경각심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게시자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군사보안업무훈령 위반 사진, GPS 위치 등 정보들은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여러 개가 모여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중요한 군사정보가 된다”며 군인의 보안 불감증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군인들이 휴가 복귀중 스마트폰을 밀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렇듯 개인적 욕심으로 인해 국가안보의 최선봉에 서야 할 군인들이 스스로 안보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군인들의 자성과 군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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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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