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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모두 투표합시다(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 실시 첫날인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 연합뉴스 | ||
닷새째 투표율 59.4%…최종 70% 예상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지난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을 필두로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 재외 대통령 선거가 10일 오후 5시(미국 하와이 투표소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낮 12시) 종료된다.
지난 4·11 총선에 이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적용된 재외국민 투표는 재외국민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4∼6일간 투표소를 운영해왔다.
129개 공관에서는 5일 투표를 시작했지만 우간다·루마니아 등지에선 6일, 유권자가 200명인 주뉴질랜드대사관 등 31개 공관에선 7일 각각 개시됐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에 신고·등록한 유권자는 추정 선거권자 223만3천695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22만2천389명으로 지난 4·11 총선 때의 12만3천571명에 비해 약 80% 증가했다.
등록 유권자 가운데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는 4만3천201명(19.4%), 해외주재원·유학생·여행객 등 국외 부재자는 17만9천188명(80.6%)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대선 재외국민투표의 누적 투표율이 5일차인 10일 59.4%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런 추세라면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재외국민투표 선거인 22만2천389명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13만2천166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4·11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45.7%(5만6천456명)로 전체 선거권자의 2.5%를 차지했다.
각 재외공관은 투표 마감 후 투표함을 16일 오후까지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냈다가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에 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 교민 전채진(22) 씨는 5일 오전 8시 오클랜드의 한국대사관 분관에서 처음으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 전 세계 재외국민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투표권을 행사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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