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나는가수다2 가왕전에서 가수 더원이 우승을 한 것을 두고 일부 문재인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음모론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나가수2 가왕전에서 가수 더원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은미를 제치고 최종 우승했다.
그동안 나가수2에서 활약했던 이은미에 기대를 했던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시하며 더원의 우승을 축하했고 더원 팬들 또한 이은미의 멋진 무대에 감명깊어하며 훈훈한 마무리가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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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2 가왕전에서 이은미를 재치고 가수 더원이 우승하자, 일부 문재인 지지자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박근혜 당선자와 MBC에 대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 ⓒ 트위터 캡처 | ||
하지만 예능,가요 프로그램에서도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트위터상의 일부 누리꾼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이들은 “MBC에서 문재인 지지방송 연설을 한 이은미에게 ‘가왕’을 줄리가 없죠. 신인이나 다름없는 ‘더원’에게 줬네요”, “박그네(박근혜 당선자를 비하하는 말)를 찍은 대중은 더원을 선택할 듯”, “이은미가 문재인 지지해서 오늘 2등한거래. 할말을 잃는다” 라며 이은미가 가왕이 되지 못한 것을 마치 박근혜 당선자와 MBC측의 ‘보복’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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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 가수 이은미 ⓒ SBS 캡처 | ||
이은미는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찬조연설을 하며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해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상력도 정도껏 해라.”, “더원이 신인이라니.. 데뷔한지 10년이 넘었구만”, “저런 저급한 음모론.. 정말 지긋지긋하다”, “무슨 일만 생기면 정치적으로 해석하네” 라며 비판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 연예인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며 이러한 음모론을 펼치는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는 지양되어야 한다. 어떠한 것도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하면서 대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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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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