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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육군특수전교육단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 5진 파병 환송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국방일보 | ||
새해 첫 해외 파병부대인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 5진 파병 환송식이 3일 육군특수전교육단에서 열렸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환송식에는 임종하(중령·육사48기) 5진 단장을 비롯한 150명의 파병 장병과 가족·친지·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완벽 임무수행을 당부했다.
아크부대 5진은 평균 7.3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 자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한 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파병임무 수행에 필요한 대테러 훈련·고공강하·급조폭발물 제거 등 전기전술 능력을 배양했다.
아랍어·이슬람 문화·UAE 정세 등 각종 교육을 통해 군사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등 현지에서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5진 장병의 26%인 39명이 해외파병 유경험자로 현지 도착 즉시 조기 적응 및 임무수행태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크부대 1~4진으로 파병됐던 경험자들도 13명이나 포함돼 있다.
파병 장병 중에는 베트남 참전용사인 아버지에 이어 파병 길에 오른 윤여웅 소령과 아버지·동생과 함께 1공수여단에서 함께 근무하다 동생의 뒤를 이어 파병에 나선 이수호 중사, 3번째 해외 파병길에 오르는 안남식 상사(진) 등 이색 경력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로 UAE 정부가 군 개혁의 롤 모델로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부대”라며 “임종하 중령을 비롯한 장병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부여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송식을 마친 아크부대 5진 장병들은 다음 주에 전세기편으로 출국해 주둔지인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지역에서 임무수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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