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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북부전투사령부가 17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금연활성화 캠페인에 동참, 금연을결심한장병들이 일산화탄소 측정기로 자신의 폐나이를 측정하고 있다. 부대제공 | ||
공군북부전투사령부는 17일 대회의실에서 부대 장병을 비롯해 공군본부 의무처와 송탄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선포식’을 하고 ‘북부사 금연 활성화 캠페인(Smoke-free NCC)’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
캠페인은 적극적인 금연을 통한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지키고 더 나아가 튼튼한 병영을 구축함으로써 부대의 전투력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본부가 추진 중인 ‘금연 爲(위) 프로젝트’ 시범부대로 선정된 북부사는 흡연자의 90%가 이번 캠페인에 동참, 현재 37%인 흡연율을 올해 6월까지 10% 이하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는 35.5%인 전체 흡연율을 올해 말까지 3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군본부의 금연 위 프로젝트에 비해, 절반의 기간 만에 흡연율을 5배 이상 줄이는 대단히 강력한 정책이다.
북부사는 체계적인 캠페인 진행을 위해 공군본부 의무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주별·월별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 본격적으로 금연을 추진하기 전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분석해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보건소의 전문가를 주 1회 초청해 금연상담, 일산화탄소 및 폐활량 측정, 영양교육, 금연보조물품 제공 등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도에 포기하는 장병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력한 동기 유발을 위해 매월 또는 3개월마다 과제 실천 여부, 흡연빈도 감소세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정기적 평가를 시행해 성공한 장병에 대해 포상휴가와 기념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홍승호(대령) 참모장은 “흡연으로 인한 군인의 건강저하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부대 전투력과 직결됨으로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조국 영공방위의 핵심부대인 북부사에 더 절실한 문제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선도적으로 금연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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