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6.25 정전 60주년 뮤지컬 '더 프라미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 ||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군 창작 뮤지컬 ‘프라미스’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K-pop 스타 병사들이 열연하고 있어, 외국인 관객도 제법 많다.
북한이 38선을 넘어 파죽지세로 남하해 우리 군을 포위함으로써 죽음과 절망의 높은 벽을 만들었다. 사방이 포위돼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먼저 피의 희생으로 그 죽음의 벽에 구멍을 내었다.
그 희생 장병은 “내 가족과 조국을 지켜 달라”는 약속을 한다. 그 포위의 벽에 난 피의 구멍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15개국의 참전국이 지원해 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우들이 뭉쳐서 휴전선 이남의 땅을 회복한다.
거룩한 약속은 약속이행을 방해하는 벽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누군가의 희생에서 시작된다. 한 번 약속을 이행하면 더 거룩한 약속들이 기다리고 있다.
6·25전쟁 이후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우리는 단결해 튼튼한 안보를 구축했다. 한미동맹의 약속도 이때에 생겨나서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안보가 튼튼해진 후, 우리 국민은 5000년 숙명같이 느껴 온 가난의 벽을 실감했다.
절망과 체념, 포기와 좌절로 점철된 가난의 벽을 뚫고자 지도자와 선각자들이 눈물과 땀과 피로 범벅된 희생을 해 그 가난의 벽에 구멍을 뚫었고, ‘잘 살아보세’ ‘하면 된다’는 에너지의 폭발로 가난의 벽을 무너뜨려 산업화에 성공했다. 안보의 약속 위에서 경제발전과 번영의 약속을 훌륭하게 이행해 냈다.
민주화도 많은 어려움을 딛고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그 희생으로 우리는 안보와 경제발전의 약속 위에서 민주화의 약속도 훌륭하게 완성해 냈다. 한 시대에서 지켜진 약속은 다음 시대에 더욱 거룩하고 진전된 약속을 낳는 법이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시작됐다. 안보와 산업화, 민주화의 이행된 약속 위에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과 희망의 시대를 약속하며 출발한다. 그런데 국민행복과 희망의 시대를 가로막고 있는 높은 벽이 있다.
북한이 다시 치기 시작한 핵미사일의 장벽이 매우 위험하다. 북한의 김씨 왕조는 6ㆍ25의 패전원인이 미국의 개입에 있다고 보고, 미국을 한반도로부터 철수시키고 김씨 왕조 주도의 통일을 위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의 약속은 우리와 달리 주민의 행복을 희생해 김씨 정권의 행복을 누리자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 경제위기의 벽과 국내 사회 불신의 벽이 우리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경제위기와 불신사회의 벽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도자와 선각자, 창조적 소수의 희생 속에서 전쟁의 벽, 가난의 벽을 무너뜨렸듯이 우리는 국민 행복과 희망의 시대 약속을 가로막는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솔선수범과 희생의 각오를 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국민 행복시대는 우리 스스로 책임과 남을 위한 배려에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약속은 이뤄지고, 지켜진 약속은 더욱 거룩한 약속을 만들어 내는 것임을 ‘프라미스’는 가르쳐 주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