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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민보 이창기 대표는 이적행위자를 통일운동가로 규정하고, 이들을 석방하는 것이 국민대통합이라고 주장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 ||
북한의 강도 높은 대남 도발과 협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북성향의 인터넷 매체 자주민보가 박근혜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자주민보’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에서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자주민보 이창기 대표는 지난 14일 ‘남북관계 초반부터 초 치려나’의 제목을 통해 종북행위를 정당화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창기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달도 채 안 되어 국가보안법 칼춤이 난무하고 있다”며 “지난 정권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오던 이희철 서울민권연대 사무처장과 신정모라 작가가 다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인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탄압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적대시 정책의 한 표현임을 재판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북도 이를 잘 알기에 ‘이명박 정부의 10대 죄악’ 등을 발표할 때 “통일인사 탄압”도 꼭 넣어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스로를 ‘통일인사’라고 부르는 종북주의자들을 북한에서도 ‘통일인사’라며 추켜세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적‧종북행위자들을 처벌하면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통일애국진영에 대한 강경탄압이 박근혜 정부의 뜻이라 할 말은 없지만 이로 인해 남북 관계가 더욱 꼬여갈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북한이) 과거와는 달라졌다. 빨리 판단내리고 한 번 결심하면 끝장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속수사가 부당하다면서 앞서 언급했던 민권연대 이희철 의장과 작가인 신정모라를 언급했다. 그는 “이희철 의장은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태이며 보안법 위반 건도 경미”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적표현물을 게재하며 이적단체 간부를 하는 등의 행위를 경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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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신정모라 씨가 종북카페에 올렸던 살생부 명단 <자료사진> | ||
하지만 구속 당시 신씨는 딸에게 “엄마가 감옥에 갇혀 매국노들에게 탄압받고 있다고 해서 움츠려 들거나 겁먹지 말아라. 유관순처럼 용감해다오”라고 말하는 등 사이버 종북계의 지도자급 인사로 활약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신씨는 종북카페 ‘태양계통신’을 포함한 최소 5개 이상의 종북 카페를 운영하며 북한 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며 이적표현물 유포에 앞장서왔고, 지난해 2월에는 당시 박근혜 의원을 ‘수구매국노 처단 명단’에 포함시켜 놓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10년 수배와 3년의 수감생활을 하고 나오자마자 1년 여 만에 윤기진 민권연대 대표를 구속시키더니 박근혜 정부도 초장부터 통일인사에 대한 대탄압이다” 라며 “초장부터 남북관계에 초를 치고 세계인권단체의 비난을 받을 이런 탄압을 자행하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가 납득이 안 간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것이 후보시절 강조한 대통합 정치인가. 초장부터 공약도, 세계의 이목, 국민의 바람도 다 저버리고 국가보안법 탄압에 열을 내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앞날이 점점 암당해지고 있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하지만 1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에도 북한 김씨부자를 찬양하는 글을 277건을 게재하는 등의 확신에 찬 이적행위를 자행하고 일반 애국시민을 향해 살생부를 제작하여 ‘피의 절규를 부르짖을 것’이라며 비난하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는 자들은 대통합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함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을 적화통일 시켜 북한 김정은에게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감옥 속에서도 투쟁하는 종북세력들이 박근혜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하며 탄압을 외치는 모습은 역설적으로 박 대통령의 안보관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고강도 도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부의 적들과도 맞서 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을 대통합과 통일을 방해하는 종북세력 척결의 해로 선포하고 이적단체와 행위자를 강력히 처벌하여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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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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