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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행교 특기병 수료식 후 면회·외출을 위해 장병과 가족들이 영동지역으로 나서고 있다. ⓒ 국방일보 | ||
육군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가 지난해 교육사 예하학교 최초로 도입해 지난 11일 시행 1년을 맞는 ‘특기병 면회·외출제’가 장병 사기진작은 물론 영동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기병 면회·외출제도는 3주 과정의 헌병 및 재정병과 특기병들이 교육수료 행사에 참가한 가족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동지역에서 면회·외출을 하는 제도.
학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영동을 방문한 특기병 가족 5674명(11일 현재)과 특기병 2700여 명 등 모두 8400여 명이 지역 상가를 이용하거나 지역 명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동군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에 비해 방문 인원은 적지만, 방문객 유치를 위한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점과 지역 상가가 비교적 한적한 평일인 목요일에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 그리고 연중 지속적인 방문이라는 점에서 지역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영동을 방문한 이석준(부산광역시 거주· 53) 씨는 “학교의 첨단화된 교육시설과 멋진 헌병으로 거듭난 아들을 보니 뿌듯하고, 과일로 유명한 영동이 국악의 고장이기도 한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종행교 김영훈 대령은 “전국에서 찾아오신 가족분들에게 학교 소개는 물론 영동을 소개하는 데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기병 면회·외출제도를 통해 장병 사기진작과 대군신뢰 증진은 물론, 지역상가 활성화와 영동 홍보 등 1석 4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행교는 올해도 약 3200여 명의 특기병을 양성해 배출할 예정이며, 향후 3~4주마다 실시되는 수료식과 면회·외출제도를 통해 영동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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