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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성향의 단체 6.15남측위 홈페이지 ⓒ 6.15남측위 캡쳐 | ||
한 종북성향 단체가 초·중·고교 334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가장한 친북 좌편향 수업을 우려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경기본부와 통일교육문화원 평화교육센터 등 유관기관 2곳과 연계해 지난 6일부터 연말까지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학부모 게시판에는 평화통일 명목의 종북교육을 중단하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 A씨는 ‘북한식 평화통일은 자멸입니다. 거짓통일교육 중단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 교육청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통일교육한다는 단체들이 북한세습정권과 일치된 통일교육,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거짓평화, 북한식 연방제통일교육”이라며 “연방제는 그 체재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북한의 행정구역이 아니며 통일은 북한백성들을 죽이며 핵무기로 위협하는 집단속에서 건강하게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누리꾼 A씨는 “통일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인하는 모든 역사사관을 되돌려야 하고,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한국사관을 가르쳐야 한다”며 “경기도 교육청은 남북한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에서 주장하는 통일관에 동조하는 모든 내용들을 공교육에서 확산시키는 계획을 수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누리꾼 B씨는 “6.15선언이 반 헌법적 친북 선언임이 분명한데도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종북 단체와 함께 학생들에게 왜곡된 통일 교육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최근 전교조의 내부 교육자료를 통해서도 전교조의 통일 혹은 현대사 교육의 이론 배경이 북측의 선전 선동에 기초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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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렬 6.15남측위 공동대표(4기) ⓒ 인터넷 캡쳐 | ||
누리꾼 C씨는 “통일교육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가 맡는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이 되서 글을 올린다”면서 “중학생자녀를 둔 엄마로써 이 교육을 반대한다. 우리 아아이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것과 안보 교육을 먼저 시켜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6.15남측위 경기본부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모르나 (편향교육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걱정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또 “통일교육이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를 강의하는 것이 아니고 ‘통일이 좋은지 나쁜지, 왜 필요한지’ 등을 학생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남북 분단 과정에서 북이 먼저 공격했다는 사실 등을 알려주지만 민감한 현실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며 “만약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교육을 하면 다양한 성향의 교직원이 우리에게 교육을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종북성향 단체의 통일교육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현실과 대남 도발 행위등은 침묵하는 ‘반쪽자리’ 가짜 평화통일 교육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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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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